울산과학대·연암공대 '연합'…"지역맞춤 인재 함께 키우자"

울산시와 경상남도가 울산과학대와 경남 진주 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19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공동 추진기관 업무협약 및 선언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 안승권 연암공과대 총장 등 9개 공동 추진기관과 21개 공동 협력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총장은 “교육혁신의 상승효과를 창출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학 협력공장 ‘심팩토리(SimFactory)’를 구축하는 등 동남권 제조벨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성공적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시와 경상남도, 진주시, 울산과학대, 연암공과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9개 공동 추진기관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개 공동 추진기관과 21개 공동 협력기관 대표가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공동협력 선언문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지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맞춤형 인재 양성을 끌어내고, 청년 인구 유출을 막아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도록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은 지난 4월 2024년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됐다. 7월 말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 심사와 평가를 거쳐 8월 말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