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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던 수출 실적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며 실적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581억5000만달러로 2022년 7월 후 2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54.5%) 컴퓨터(48.4%) 바이오헬스(18.7%) 등의 수출 증가폭이 컸다. 이달 1~10일 하루평균 수출액(24억3000만달러)도 1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늦춰지고 고환율이 장기화하면서 수출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영향이다.
증권가는 올 2분기 수출 증가폭을 10.8%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 증가폭을 넘어서며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분기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46조85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4.07% 증가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환율에 힘입어 수출 기업의 실적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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