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6550억 기술수출

입력 2024-06-20 17:05   수정 2024-06-20 17:06



에이프릴바이오는 미국의 신약개발사 에보뮨에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APB-R3'를 기술이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계약금 1500만달러(207억원)을 포함해 4억7500만달러(한화 6550억원)이다.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한다.

이는 2021년 이후 두 번째 기술수출이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릴바이오의 현금자산은 약 900억원, 누적 마일스톤은 1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에보뮨은 면역개제염증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회사이다. 2020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됐다. 현재 아토피, 건선,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APB-R3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APB-R3는 인터루킨18 결합단백질(IL-18BP) 기반 의약품이다.임상 1상 결과를 이달 7일 공시했다. 현재까지 IL-18을 표적으로 저해하는 치료제는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만큼,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인클래스)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앞서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최대 4억4800만 달러(약 5400억원) 규모로 APB-A1을 기술이전했다. APB-A1은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신규 타깃으로 주목받는 CD40L을 저해하는 후보물질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기술수출로 자체 개발 플랫폼 'SAFA'의 우수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초 공언한대로 코스닥 상장 2년만에 흑자전환 달성이 유력해졌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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