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정공이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다. 인화정공은 에어인천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인화정공은 전일 대비 1800원(10.41%) 오른 1만9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988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인화정공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에어인천의 최대주주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다. 소시어스가 에어인천을 사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펀드의 지분을 인화정공이 99.57% 갖고 있다. 인화정공은 이번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에도 소시어스의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자금을 투입한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항공화물 전용 항공사다. 아시아 노선 위주 화물사업을 운영 중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에어인천은 국내 2위 화물사업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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