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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이른 휴가를 즐기는 피서객이 늘고 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전국 구석구석으로 떠날 수 있는 ‘낭만 기차여행’을 추천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사람을 위해 풍성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코레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6월 2024 여행가는 달’에 맞춰 기차 여행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연계한 상품과 이벤트가 눈에 띈다.
코레일은 할인 혜택이 가득한 관광주민증과 연계한 KTX 여행상품인 ‘나의 N번째 동네 이야기’를 판매하고 있다. KTX 승차권과 역사 매장 이용권(1만원권)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KTX는 운임의 35%, 매장 이용권은 5% 할인한다. 대상 지역은 강원 평창, 경북 안동, 충북 제천, 전북 남원 등 KTX 정차역 인근 20개 지역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연계 KTX 정차역 인근 지역을 권역별로 보면 강원권은 평창, 정선, 양양, 홍천, 영월, 태백이 있다. 경상권은 부산 영도구·서구, 안동, 영주, 충청권은 영동, 옥천, 제천, 단양, 전라권은 신안, 고창, 영광, 무주, 남원, 임실 등이다.
해당 상품 이용객 중 발급받은 ‘관광주민증’을 지역의 혜택 업체에 방문해 ‘QR코드’를 추가로 인증하면 KTX 2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할인권은 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하면 된다. 인증 이벤트는 코레일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하고, 기간 내 1회 참여할 수 있다.
관광벨트 열차도 운임을 최대 50% 할인한다. 관광벨트 열차는 동해 산타 열차(강릉~분천), 백두대간 협곡열차(영주~분천~철암), 서해금빛열차(용산~온양온천~익산), 남도해양열차(서울~여수 엑스포, 부산~광주 송정),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민둥산) 등이다. 열차 이용 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다. 상품 구입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전국 여행센터,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이달 30일까지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2024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의 부담도 줄이고, 인구감소지역의 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특별 할인을 준비했다”며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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