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변압기' 산일전기, 내달 코스피 IPO 공모...2000억 안팎 조달

입력 2024-06-21 18:15   수정 2024-06-24 09:37

이 기사는 06월 21일 18:1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특수변압기 기업 산일전기가 7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산일전기는 21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시장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 수는 760만주다. 공모 구조는 신주 650만주, 구주매출 110만주다. 주당 희망 가격은 2만4000원~3만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824억~228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7307억~9134억원이다.

19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특수 변압기 및 철도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수변압기는 해상풍력, 태양광, 해양플랜트 등 기상변화가 심한 환경에서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변압기를 뜻한다.

산일전기는 약 35년간 특수변압기를 글로벌 선두기업에 제공해온 곳이다.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인버터 사업을 하는 GE, 도시바&미쓰비시(TMEIC) 등에 25년간 변압기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변압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유럽 중심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하면서 수주 잔고도 빠르게 증가했다. 산일전기 수주 잔고는 2021년 말 194억원에서 2024년 5월 말 2524억원으로 증가했다.

실적 개선세도 가파르다. 2021년 매출 648억원에서 2023년 매출 2145억원으로 연평균 81.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변압기 수요에 빠른 대응을 위한 생산시설(CAPA) 증설 및 원자재 구입에 대부분 투입할 예정이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특수 변압기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7월 9일~15일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7월 18일~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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