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단백질 건기식 사업 뛰어든다

입력 2024-06-24 17:21   수정 2024-06-25 00:48

롯데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과 손잡고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에 뛰어든다. 단백질 상품의 주력 소비자층이 20·30대 젊은 층에서 50·60대 중장년층으로 확대됨에 따라 TV 홈쇼핑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롯데홈쇼핑은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에이치피오와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식품 개발·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와 민택근 에이치피오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에이치피오 사무실에서 협약을 맺고 자본금 20억원의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신생 법인은 롯데홈쇼핑이 25%, 에이치피오가 75%의 지분을 보유한다. 에이치피오는 상품 기획과 원료 조달, 마케팅 등을 맡고, 롯데홈쇼핑은 TV 홈쇼핑을 통한 판매와 롯데그룹 내 유통 계열사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이치피오는 2012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유럽 원재료를 사용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캡슐 유산균 ‘덴마크 유산균이야기’는 누적 판매량이 1500만 개 이상일 정도로 많이 팔렸다. 롯데홈쇼핑 판매 1위 비타민 ‘트루바이타민’도 대표 상품이다. 에이치피오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2320억원의 매출의 올렸다.

양사 협업 제품은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란 브랜드로 오는 8월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파우치에 가루를 넣은 형태다. 덴마크에서 원료를 조달하고 생산까지 마쳐 한국으로 들여온다. 유럽에서 원료만 가져와 한국에서 생산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 원료 수입 과정에서 신선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는 게 롯데홈쇼핑 측 설명이다. 여기에 혈당 관리를 위한 고기능성 원료도 넣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이 협력사와 함께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의 성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지난해 약 4500억원에서 2026년 8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상품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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