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 거장'이 설계한 '반포 오피스텔' 분양권 219억 낙찰

입력 2024-06-25 20:30   수정 2024-06-26 00:44

국내 미술품 경매 최초로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 서울 서초구 반포동 ‘더 팰리스 73’(조감도) 분양권이 시작가보다 60억원가량 높은 219억원에 낙찰됐다. 세계적 건축가인 리처드 마이어의 건축 철학이 주거 공간 내부 구석구석까지 두루 적용된 게 흥행 배경으로 풀이된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반포동 ‘더 팰리스 73’(옛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 내 오피스텔 1호실 분양권(전용면적 261㎡)이 219억원을 부른 서면 응찰자에게 최종 낙찰됐다. 시작가 160억원이던 이 분양권은 서면 경합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가가 5억원씩 올라 200억원을 넘어서자 장내는 조용해졌고, 최종 낙찰가는 219억원까지 치솟았다.

‘더 팰리스 73’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 수상한 미국 건축가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주거용 시설이다. 최고 분양가가 50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단지다. 대지 9009㎡에 최고 35층(150m), 2개 동 아파트 58가구와 대형 오피스텔 15실이 조성되는 대형 하이엔드 주택이다.

단지 바로 옆 서래공원을 비롯해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녹지 여건을 갖췄다. 입주민이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럭셔리 어메니티 및 리테일 면적도 4620㎡에 달한다. 피트니스센터, 스파, 골프&바를 비롯해 최고급 스파, 럭셔리카 라운지, 요트&승마 클럽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입주민이 조식부터 석식까지 즐길 수 있는 미쉐린 스타 F&B 등도 있다. 각종 전자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특화 서비스인 ‘스마트싱스(Smart Things)’ 등을 적용하고자 삼성전자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품된 호실을 낙찰받으면 마이어 파트너사가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할 뿐만 아니라 서울옥션의 아트컨설팅도 별도 제공될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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