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관련 논란에도…지코, 빌보드 글로벌 송차트 8주째 차트인

입력 2024-06-26 08:42   수정 2024-06-26 08:43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지코(ZICO)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장기간 차트인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9일 자)에 따르면, 지코의 디지털 싱글 ‘SPOT! (feat. JENNIE)’(이하 ‘SPOT!’)이 ‘글로벌(미국제외)’ 70위, ‘글로벌 200’ 155위에 자리하며 8주 연속 차트인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SPOT!’은 지난 24일 기준 약 9000만 회 재생됐다. 곡이 발표된 지 2개월이 지났음에도 누적 스트리밍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SPOT!’은 스포티파이에서 1억 7000만 회 이상 재생된 ‘아무노래’에 이어 지코의 두 번째 ‘억대 스트리밍’ 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POT!’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가 올해 처음 선보인 곡으로,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았다. 지코는 이 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한편 지코는 고(故) 구하라의 자택에 침입해 고인의 휴대폰이 보관돼 있던 금고를 훔친 용의자의 몽타주가 공개된 뒤 근거 없는 억측과 악플이 잇따르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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