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그린본드·그린론으로 1.2兆 조달

입력 2024-06-26 14:17  

이 기사는 06월 26일 14:1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린본드·그린론으로 1조2000억원가량을 조달한다. 그린본드·그린론은 자금을 재생에너지·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에만 쓰도록 범위를 좁힌 조달 수단이다. 사용 범위를 좁히는 대신에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큐셀 조지아(Hanwha Q CELLS Georgia Inc)'는 오는 7월 유럽 은행인 나티시스와 산탄데르, 소시에테제네랄 등의 대주단을 통해서 그린 신디케이티드론 7억달러(약 9727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신디케이트론은 대주단이 기업에 해주는 중장기 대규모 대출을 의미한다. 그린 신디케이트론은 자금 사용 목적이 친환경 투자로 한정된 대출이다. 한화큐셀 조지아의 이번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회사인 한화솔루션이 빚보증을 서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의 독일 자회사인 Q에너지솔루션(Q Energy Solutions SE)도 오는 8월에 2억스위스프랑(약 3112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찍을 예정이다. 그린본드의 만기는 3년이다. 발행주관사는 UBS, BNP파리바 등이 유력하다.

Q에너지솔루션 그린본드는 한화솔루션과 한국수출입은행의 채무보증을 바탕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수출입은행의 신용등급을 'Aa2'로 평가했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같다. Q에너지솔루션도 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와 비슷한 금리 수준으로 발행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의 두 자회사는 발행한 자금을 태양광 설비 구축에 쓸 계획이다. 한화큐셀 조지아는 미국 조지아주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8.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Q에너지솔루션은 독일에서 전력·태양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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