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하남점에…'겐츠 베이커리' 초대형 매장

입력 2024-06-26 16:03   수정 2024-06-26 16:04


스타필드 하남 내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지하 1층 식품관 한가운데 265㎡ 규모의 초대형 디저트 매장을 냈다. 일반 디저트 매장보다 20배 큰 이곳 매장의 주인공은 ‘부산 3대 빵집’으로 꼽히는 겐츠 베이커리다. ‘로컬 맛집의 첫 수도권 매장’과 ‘널찍한 공간’이란 장점을 앞세워 가족 단위 고객과 나들이족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겐츠 베이커리는 2002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시작했다. 부산 방문객들 사이에선 ‘빵지순례(빵+성지순례)’ 필수 코스로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부산·경남에 10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수도권 매장은 이번에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이 유일하다. 신세계백화점은 겐츠 베이커리를 위해 하남점 지하 1층 식품관 중앙 자리를 내줬다. 식당 두 곳과 일반 매장 3~4개가 차지하던 공간을 통틀어 리뉴얼해 초대형 공간을 만들었다. 전국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종합 베이커리의 평균 면적보다도 2.5배 크다.

다른 디저트 매장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규모 덕분에 베이커리 종류도 많다. 겐츠 베이커리는 대표 메뉴인 포카치아와 올리브 푸가스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식빵 등 자체 레시피로 개발한 베이커리 200여 종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카페 메뉴 30여종과 겐츠 밀크 글라스 컵, 겐츠 테이블 매트, 겐츠 파우치 등 겐츠 베이커리의 캐릭터 ‘겐츠보이’를 활용한 굿즈 10여종도 판매 중이다. 프렌치 키슈 등 파이 5종, 포카치아 샌드, 피스타치오롤 등 하남점 매장에만 단독 선보이는 신메뉴도 있다.

겐츠 베이커리는 스타필드 하남의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이 백화점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을 확보했다. 유모차를 이용하거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공간을 널찍하게 마련했다. 브런치를 즐기거나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24석 규모의 카페테리아도 있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이달 30일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1만5000원 어치 넘게 사면 아메리카노 1+1 혜택을 준다. 이달 31일까지는 겐츠 베이커리 5가지 카테고리(시그니처·베스트·식빵·케이크·음료)를 하나씩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쿠폰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은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했다는 지리적인 장점을 살려 ‘메가급’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매장 면적만 337㎡(약 102평)에 달한다.

오는 7월에는 뉴발란스(약 260㎡), 10월에는 나이키(약 530㎡) 매장도 열 계획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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