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건설의 날' 기념식…건협회장 "건설업 위상 되찾아야"

입력 2024-06-26 16:27   수정 2024-06-26 16:28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4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설인들은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주택 공급도 늘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건설의 날은 건설부(현 국토교통부)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1981년부터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고자 '더 강한 대한민국을 짓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맹성규 국회교통위원장 등 국회의원 18인,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 관련 단체장 12인을 포함해 정부포상 수상자 및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한승구 회장은 "건설산업은 취업자가 207만명에 달하고 국내총생산에서 건설투자 비중도 15%에 이르는 등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했지만, 그 가치와 역할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건설 현장에서 젊은 건설인이 사라지고 있다. 국내 건설인 가운데 20~30대 비율이 14%에 그치고 10년 후에는 4%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젊은 층이 사라지는 산업에는 미래가 없는 만큼 건설업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합심하자"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며 건설업계의 혁신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정책 속도를 높이고 규제 문턱을 낮추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건설업체도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혁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장관도 "정부는 하루빨리 건설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외 건설 진출 지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 주택공급 확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기념식에서는 국책사업에 공헌한 이상민 신정건설 대표, 지문철 삼지엘앤씨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수상했았다. 이들을 포함해 공로를 세운 건설인 111명이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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