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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해외 AI 반도체주가 소폭 조정받으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지난 20일 종가 기준 2807.63까지 오른 뒤 다시 2800선 밑으로 내려왔다. 미국 주요 반도체주를 담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일 이후 전날까지 2.53% 하락했다. 다만 증시 지수가 아직 고점을 찍진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경제 기초 여건,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주요국 증시 지수는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고점 여부는 2분기 빅테크 실적 시즌이 지난 후 가늠해야 한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도 기업 실적 전망이 상향되고 있는 만큼 실적이 개선되는 반도체, 조선,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 업종에서 주도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예상치가 존재하는 211개 상장사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61조9845억원으로 3개월 전(58조4852억원)에 비해 5.98% 상향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높아진 환율을 고려하면 하반기도 수출 주도주들이 증시를 이끌 것”이라며 “하반기 밸류업 정책 공시가 본격화하면 관련 종목들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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