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굵직한 빅딜 콕 집어 자문한 UBS, 재무자문 선두

입력 2024-06-27 11:22   수정 2024-07-01 14:32

이 기사는 06월 27일 11: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UBS가 굵직한 딜들을 콕 집어 자문하며 2분기 리그테이블 재무자문 분야에서 정상에 올랐다. 역대급 딜 가뭄 속에 조(兆) 단위 빅딜이 자취를 감추며 다소 부진했던 1분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삼일PwC는 자문 건수로는 UBS를 앞섰지만 총 자문 규모에선 근소한 차이로 뒤져 2위에 올랐다. 1분기엔 순위 밖으로 밀렸던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대규모가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대거 약진했다.

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2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를 UBS가 차지했다. UBS는 4건, 2조7500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했다.

UBS는 SK네트웍스가 SK렌트카 지분 100%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넘기는 거래에서 매각 측을 자문했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지분 22.56%를 CJ그룹에 7800억원에 매각하는 딜에서도 매각 측을 도왔다. UBS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매물로 내놓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작업도 주관했다.

삼일PwC는 25건, 2조4982억원 규모의 딜을 자문해 2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국내 최대 규모 매립업체인 제이엔텍을 어펄마캐피탈과 더함파트너스가 사들이는 거래에서 매각 측과 인수 측 모두를 자문했다. 태영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골프장 디아너스와 루나힐스 안성CC 거래에선 각각 매각 측과 인수 측을 도와 거래를 진행했다. 사조그룹이 VIG파트너스로부터 푸디스트를 2520억원에 인수하는 딜에서도 인수 자문을 했다.

모간스탠리는 2건의 대규모 딜로 2조179억원의 자문 실적을 거둬 삼일PwC를 바짝 뒤쫓았다. 블랙스톤이 지오영을 매각하는 거래와 한앤컴퍼니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넘기는 거래에서 모두 매각 측을 자문했다. 1분기에 1위를 달렸던 삼정KPMG는 외국계 IB가 치고 올라오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삼정KPMG는 14건, 1조9521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했다.

골드만삭스(2건, 1조7829억원)와 삼성증권(2건, 1조133억원)은 각각 5, 6위에 올랐다. KB증권(2건, 7041억원)과 도이치뱅크(1건, 6500억원), 씨티글로벌마켓증권(1건, 4221억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1건, 3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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