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재사고 추모 공간' 동부·동탄출장소 추가 확대

입력 2024-06-27 15:09   수정 2024-06-27 16:56


화성시가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을 기존 화성시청 로비에서 동부출장소와 동탄출장소로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5시부터 화성시 동부 출장소와 동탄출장소에 추모 공간을 추가 설치한다"고 알렸다. 앞서 도는 경기도청 남부청사·북부청사에, 화성시는 시청 1층 로비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추가 설치를 마치면 도내 추모 공간은 총 5곳이 된다.

이후 추모공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원하는 시민 누구나 조문할 수 있다.


또 시는 이날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9개 단체 4115명으로 구성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발족하고 추가 설치하는 추모공간에 봉사자들을 배치했다.

지원단은 현재까지 △아리셀 공장 △피해가족쉼터 △추모공간 △피해통합지원센터 등에서 사고현장 재난구호와 유가족 지원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신은 가뭄에 단비와 같다”며 “시에서도 유가족들이 빨리 안정을 되찾고 장례를 치를수 있도록 법률, 심리상담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실질적 도움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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