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랜드마크로 재탄생"…부산 신세계아울렛의 '대변신'

입력 2024-06-27 16:13   수정 2024-06-27 16:24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부산 기장군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이 오는 9월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선다. 2013년 개점 후 첫 리뉴얼이다. 아울렛 규모를 기존보다 1.5배 키우고, 전국에서 가장 큰 골프 전문관, 비수도권 최대 규모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 등을 들여와 750만 명에 달하는 부·울·경 상권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리뉴얼 계획을 공개했다. 2013년 8월 문을 연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생긴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3만3100㎡(약 1만 평) 규모의 부지에 17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풍경을 본따 디자인해 연간 450만 명이 찾는 쇼핑·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인근 울산·경남에서도 찾아오기도 한다. 지난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구매자 중 50%가 울산·경남 등의 광역 상권 소비자였다.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은 이번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부·울·경의 쇼핑·관광 중심지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면적도 기존보다 54% 넓은 5만1480㎡(1만5600평)으로 구성했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수도권 주요 점포인 여주·파주프리미엄아울렛과 맞먹는 규모다. 신규 브랜드 100여 개도 유치해 수도권 아울렛 수준의 270여 개 라인업을 선보인다.

다른 아울렛에는 없는 특별한 공간도 들어선다. 우선 비수도권 최대 규모(1750㎡·530평)의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가 입점하고, 기존 골프 전문관을 확장해 전국 최대 규모(5300㎡·1600평)로 키운다. 부산에 진출한 적 없는 서울·수도권 유명 식음료(F&B) 브랜드 11곳도 최초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번 설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사업을 총괄한 글로벌 기업 아카디스도 참여했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공간과 이국적인 외관을 통해 관광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아울렛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한다.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부산프리미엄 아울렛 근무자 800명 중 92%가 인근 지역 출신이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 중인 다른 비수도권 아울렛인 여주(94%), 파주(87%), 제주(98%)도 지역 고용 비율이 높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브랜드부터 공간, 콘텐츠까지 지역 최고 수준을 선보이기 위해 회사가 가진 역량을 집결했다"며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최초'와 '프리미엄'의 DNA를 심어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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