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만"…유명 리조트에 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24-06-29 13:49   수정 2024-06-29 14:04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호텔에서도 '노키즈존 수영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해비치 리조트는 야외 수영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수영장은 10개월 동안의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달 다시 문을 열었다.

리조트 홈페이지에는 야외 수영장에 대해 "노키즈존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리조트 투숙객 중 아이가 있어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연결된 해비치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만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경우에는 탈의실에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없어 옷을 미리 갈아입고 수영장에 가야 한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만 7세 이상만 수영장 입장이 가능하다. 부산 L7 해운대는 오후 7시부터 성인 전용 풀을 운영한다. 롯데호텔 부산도 야외 수영장을 오후 8시 이후 성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는 성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노키즈 수영장이 확산하며 일각에선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아이와 어른을 갈라치게 하는 문화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반면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가 사고가 나면 업주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기는 것이다", "애들이 문제가 아니다. 부모가 문제다"는 등 반대 의견도 팽팽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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