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성장 '고령화 테마' ETF 나온다

입력 2024-06-30 17:28   수정 2024-07-01 00:26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고령화 대응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비만, 암, 치매, 당뇨, 의료 인공지능(AI) 등 성장세가 뚜렷한 고령화 수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글로벌안티에이징바이오 액티브’ ETF를 7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산출한 KEDI 글로벌 불로장생바이오지수를 기반으로 운용한다. 이 지수는 글로벌 대표 헬스케어지수인 S&P500 헬스케어지수보다도 성과가 우수하다. 불로장생지수의 지난 6개월간 수익률은 14.17%로 S&P500헬스케어(9.42%)를 웃돌았다.

이 ETF는 건강, 장수, 미용, 웰빙 등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기본 욕망을 반영한 산업에 투자한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다. 2050년이 되면 이 비중이 25%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은 “평균 수명 증가에 따라 고령화는 세계적으로 가장 확실한 트렌드가 됐다”며 “고령인구 증가세가 선진국에 몰려 있어 관련 산업의 성장세도 크다”고 말했다.

TIMEFOLIO 글로벌안티에이징바이오 액티브는 설정 초기 일라이릴리(15%), 노보노디스크(8%), 머크(7%), 바이킹테라퓨틱스(4%), 아스트라제네카(4%), 암젠(4%), 존슨앤드존슨(4%), 레이도스홀딩스(4%), 바이오젠(4%) 등을 편입한다. 국내 기업 중엔 파마리서치(3%), 휴젤(3%)을 담는다.

고령화 산업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차세대 트렌드 관련 기업도 발굴해 투자한다. 김 본부장은 “요양병원, 건강기능식, 재활, 보조로봇 등 다양한 산업이 고령화 사회에서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적극적인 리밸런싱으로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종목도 한발 앞서 투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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