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옛 삼성물산 서초사옥’ 입찰…미래·이지스·교보·KKR 등 8곳 ‘참전’

입력 2024-07-01 16:37   수정 2024-07-02 09:20

이 기사는 07월 01일 16:3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업무권역(GBD) 랜드마크 빌딩인 ‘더 에셋’(옛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 본입찰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 국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참전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크렙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 43호 리츠)’로 더 에셋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이 매각 자문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세빌스코리아를 통해 진행한 본입찰에서 이들 운용사 등 8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운용사들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투자회사 가운데서는 KKR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스톤, 벤탈그린오크 등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조만간 숏리스트를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이달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 에셋 타워는 GBD 내 랜드마크로 꼽히는 빌딩이다. 서초동 삼성타운 A~C동 중 B동에 해당한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으로 불렸으나 2021년 삼성 그룹사 외에 새로운 임차인의 입주를 받기 위해 더 에셋으로 이름을 바꿨다. 삼성 사옥이란 이미지를 떼고 새로운 독자자산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도였다. 삼성화재가 본사로 쓰고 있으며 여러 정보기술(IT) 업체가 입주해 있다.

더 에셋은 지하 7층~지상 32층, 연면적 8만1117㎡(약 2만4538평) 규모인 초대형 빌딩이다. 평(3.3㎡)당 4100만원 이상 가격을 받게 되면 매매가액은 1조원을 넘기게 된다. 2007년 준공된 더 에셋은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의 교차 지점인 강남역사거리에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 보행로로 연결돼 있다.

관건은 대형 SI 참전 여부로 꼽힌다. 자금력 있는 대기업이 나서줘야 딜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게 부동산 IB 업계 시각이다. 적어도 보통주 2000억원가량을 모집해야 우선주까지 모집할 수 있어 SI 없이 인수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옥을 찾는 대기업으로는 현대차, 쿠팡 등 대기업이 거론된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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