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사고 사망자 4명 같은 은행 동료였다

입력 2024-07-02 09:37   수정 2024-07-02 09:59


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의 사망자 9명 가운데 4명이 시중은행 동료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융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중 42세 박모씨와 54세 이모씨, 52세 이모씨, 52세 또 다른 이모씨 총 4명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로,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였다.

이들 중 1명은 사고 당일 승진했다. 동료 직원끼리 승진 등 인사 발령을 기념해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인도에 모여 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밖에 사망자 9명 중에는 서울시청 직원 2명, 병원 직원 3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은 모두 남성이었다.

사고 직후 사망자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으며 신원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유족에 인계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께 A(68)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중 일반통행 도로를 역주행한 후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사망자 9명과 부상자 4명이 발생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사고 원인으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갈비뼈 골절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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