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강세에도 낙폭 키우는 코스피…코스닥도 휘청

입력 2024-07-02 10:36   수정 2024-07-02 10:37

코스피지수가 2일 장중 낙폭을 급격히 키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4.53포인트(0.87%) 하락한 2779.78을 기록 중이다. 전장보다 5.66포인트(0.2%) 내린 2798.65에 출발한 지수는 꾸준히 밀리며 2800선과 멀어지고 있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54억원, 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 홀로 3321억원어치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10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보합가격을, SK하이닉스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 2%대 하락 중이다. 반면 KB금융은 4%대 오르고 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도 '디커플링'되는 모습이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통상 금리가 올라가면 기술주들이 줄줄이 조정받는데 미국 시장의 경우 인공지능(AI) 붐이 이어지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예외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증시도 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유독 우리 증시만 금리 상승 부담으로 밀리는 모양새"라고 짚었다.

코스닥지수 낙폭은 더 크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8포인트(1.65%) 하락한 833.1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2억원, 928억원어치 순매도 중으로 개인만이 1912억원어치 사고 있다.

시총 상위주 10종목을 살펴보면 엔켐(0.83%) 외에 전부 내림세다. 클래시스와 알테오젠이 3%대, HLB와 리노공업이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주가 강세다. 제주은행이 9% 급등 중인 가운데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가 2~4%대 오르고 있다. 이달 말 세법·상법 개정안이 상정되는 만큼, 이달 중후반부터 금융주 상승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보험주도 밸류업 프로그램이 유효하다는 기대감에 오르고 있다. 동양생명과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이 4%대 오르고 있다.

이날 신규 상장한 이노스페이스는 공모가(4만3300원) 대비 8.31% 하락한 3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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