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나를 잡아"…안신애, 휘몰아치는 '고품격 감성' [신곡in가요]

입력 2024-07-03 18:00  


가수 겸 프로듀서 안신애가 고품격 감성을 선사했다.

안신애는 3일 오후 6시 새 싱글 '디어 시티(Dear City)'를 공개했다.

'디어 시티'는 아티스트이자 인간 안신애가 자연과 도시를 오가며 느낀 점을 표현하는 2부작 프로젝트 앨범 중 첫 번째 앨범이다.

타이틀곡 '홀드 미 나우(Hold Me Now)'를 비롯해 '비효율적 사랑', '바람곁에', '홀드 미 나우' 인스트루먼탈 버전까지 총 4개의 트록을 통해 차갑고 빠른 도시의 삶에 상처받은 마음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각각 '고통', '사랑', '포용'이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홀드 미 나우'는 소울풀한 영국풍의 팝 발라드로, 앨범의 첫 번째 주제인 '고통'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듣는 순간 마음을 편안하게 먹게 된다. 반면 귀는 쫑긋해진다. 잔잔한 피아노 연주를 타고 안신애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흐른다. 힘 있고 절절한 목소리는 그 자체로 뭉클한 감정을 준다.

Baby won't you hold me now
Baby won't you hold me now
무너지는 나를 잡아
떨어지지 않게
두 발로 서게

Every time I close my eyes
I feel like I just want to cry
하늘과 땅 그 어디 중간쯤에 내 자리
나 갈 곳 있게 Please
Hold me now


소속사에 따르면 안신애는 '홀드 미 나우'가 각박한 삶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도시의 사람들에게 작은 공감과 위로가 되기를 소망했다고 한다. 그런 의도라면 성공적이다. 곡 처음부터 끝까지 알차게 담긴 안신애 표 감정선이 심금을 울린다.

특히 가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감성적인 멜로디가 마음을 어루만지는 느낌이라면 가사는 대놓고 손을 내밀어 잡아주는 느낌이다. 안신애가 왜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로 손꼽히는지 이 한 곡만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어딘가 외롭고 건조한 일상에 한 줄기 빛처럼 파고드는 '홀드 미 나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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