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도 마시고 싶은데 못 쟁인다"…편의점 '찰스 대란'

입력 2024-07-03 07:40   수정 2024-07-03 08:54


대한민국 와인 애호가들이 '엔트리급 샴페인의 왕'이라는 별명의 샴페인 '찰스하이직 브뤼 리저브'(이하 찰스하이직)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소위 '찰스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한 와인 애호가들이 이용하는 네이버 카페에는 'GS25 찰스 대란 동참'이라는 제목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회원들은 "GS25 대란 동참!", "매장에 찾으러 갔는데, 저한테 운이 좋다고 하시더라", "사장님도 마시고 싶은데 순식간에 예약이 들어왔다고 못 쟁였다더라" 등 찰스하이직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인증했다. 이들은 찰스하이직이 입고된 GS25 매장명을 공유하기도 했다.


찰스하이직은 10년 이상 숙성된 리저브 와인을 40% 이상 사용해 '엔트리급 샴페인의 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국내 다른 편의점 브랜드에서도 이를 취급하고 있지만, 특히 'GS25 찰스 대란'이라는 말이 따라붙는 배경에는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꼽히는 가격과 다량의 물량 확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찰스하이직 750ml를 구입하려면 10만원 안팎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GS25에서 7월 와인 행사 품목에 찰스하이직을 포함하면서 7만7000원대까지 낮춘 것이다. 여기에 이달 1일 시작된 행사로 네이버페이 결제 시 20% 페이백을 받으면 6만2000원대에 삼성카드 4000원 할인까지 추가하면 5만원대로 가격이 내려간다.


와인 카페 한 회원은 "매장에서 자체 행사로 추가 할인이 들어가면 5만원대 중반까지 구입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 이전 가격보다도 저렴하다. 저는 본 적 없는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한 와인 애호가는 "GS25 일부 송파 등 매장은 '편의점 그 이상의 편의점'으로 불린다"고 귀띔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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