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물가 안정 계획대로”...금리 인하 시그널?

입력 2024-07-03 09:39   수정 2024-07-03 09:40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2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선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 CNBC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가 연이어 둔화세를 지속한 가운데 나왔다. 금리인하를 위해선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는 말을 부연했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월에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선 보합에 머물렀다.

지난달 12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역시 3.3%로 개선돼 연준이 하반기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 기대를 키웠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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