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별에 꽂힌 한국인…'이 車'에 열광하더니 수입차 1위 등극

입력 2024-07-03 09:57   수정 2024-07-03 10:12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 판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에서 최다 판매 수입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2만5300대로 집계됐다. 올해 5월까지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12만56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666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BMW 6172대 △테슬라 5293대 △볼보 1452대 △렉서스 1047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902대 △미니 746대 △도요타 660대 △랜드로버 414대 △폭스바겐 400대로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포드 289대 △포르쉐 267대 △혼다 230대, 지프(Jeep) 206대 △링컨 165대 △쉐보레 78대 △푸조 76대 △캐딜락 62대 △벤틀리 40대 △람보르기니 40대 △마세라티 27대 △폴스타 27대 △GMC 26대 △롤스로이스 2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가 340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Model 3(1753대), 벤츠 E 200(1111대)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강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는 1만1504대(45.5%)가 판매됐고 뒤이어 전기가 7240대(28.6%)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5266대(20.8%), 디젤 793대(3.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97대(2.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6604대로 65.6%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8696대로 34.4%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369대(32.3%), 서울 3470대(20.9%), 인천 1005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480대(28.5%), 인천 2306대(26.5%), 경남 1502대(17.3%) 순으로 집계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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