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03일 10:4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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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바디스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조사기구다. 현재 180개국 13만개 이상 기업 대상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및 공정거래,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비금융 관리 시스템을 21개 기준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지표를 기준으로 스코어링을 통해 플래티넘(상위1%), 골드(상위5%), 실버(상위25%), 브론즈(상위50%) 등급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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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하기 위해 에코바디스 평가를 활용하고 있다. 즉 공급망 ESG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아이템이 된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에코바디스 평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고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들도 에코바디스를 비롯한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행 중이다.
왜 에코바디스 평가를 활용해야 하는가?
첫째,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CSR정책을 객관적으로 입증함으로써 고객사와 협력사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다. 에코바디스 평가를 통해 기업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입증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신뢰성 있는 파트너로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점수화하여 명확하게 파악함으로써 단순한 평가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은 지속 가능성 목표 및 전략을 구체화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프로세스 내재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제는 중소기업도 ESG경영이 필수다. 유럽 공급망 실사법이 현실화됨에 따라, 에코바디스와 같은 공급망 실사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 기업은 규정 준수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것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굉장한 위협을 초래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평가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공급망을 관리하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는 데 필수다. 그리고 평가 및 등급 획득을 위해서는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 이상 행동을 지체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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