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ESG 리더]⑩ 보험 부문 탈석탄 정책 수립, 강한 리더십 발휘

입력 2024-07-05 06:00   수정 2024-07-08 10:17

[한경ESG] 커버 스토리

2024 대한민국 베스트 ESG 리더 10
투자부문 리더 5위 선정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경영성과 부문에서 83점을 받았다. 이어 임팩트(80점), 윤리(79점), 리더십(78점), 혁신(77점) 순이며, 총점은 397점을 획득하며 투자 부문 리더 5위에 올랐다.

이 대표는 상품, 영업 측면에서 과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자본관리,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ESG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투자 부문 리더 선정의 이유로 꼽혔다.

이 대표는 보험 부문 탈석탄 정책을 수립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자산운용 및 보험을 포함해 넷제로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 ESG 활동의 투명성과 적시성, ESG 경영에 대한 공시와 홍보 등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대비 상당히 높은 폐기물 재활용률을 기록하는 등 주도적으로 ESG 경영에 나서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탈석탄 금융 선언 이후 현재까지 화력발전용 석탄 채굴과 인프라에 대한 신규 투자와 보험 인수 역시 중단하며 ESG 경영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ESG 채권에 5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10조5000억원으로 ESG 투자 규모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안정적 지급 여력 비율에 기반한 사업 확대 여력을 보유한 것도 경영성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삼성화재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등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분야 리더십, ESG 투자 원칙 도입 및 이행 등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애인과 노인,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맞춤형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엄격한 윤리강령을 제정·준수하며, 정기적 윤리교육을 실시했다. 윤리 부문은 에너지절감과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내부 정책을 강화하고, 환경친화적 사무실 운영 등으로 점수를 확보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보험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ESG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지속가능금융 추진 체계에서는 ESG 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ESG 실무협의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SG 위원회는 2인의 사외이사와 CEO로 구성돼 있으며, ESG 전략을 수립하고 ESG 활동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진행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책임투자 정책으로 ESG 요소와 네거티브 스크리닝 방식을 적용한 투자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투자의 원천 배제 대상이 되는 사업이나 피투자사의 유형에 대해 석탄이나 석유, 가스 채굴과 발전, 담배, 도박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 다수의 사업을 영위하거나 사회적책임에 반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업체 등을 말한다.

[프로필]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1967년생으로 1990년에 입사한 후 계리RM팀장(상무), 위험관리책임자, 경영지원팀장(전무), CPC전략실장(전무), 전략영업본부장(전무), 일반보험본부장(전무), 일반보험부문장(부사장), 2022년 12월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삼성화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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