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사고 충격…서울 중구, 트라우마 극복 돕는다

입력 2024-07-05 09:51   수정 2024-07-05 09:52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과 부상자, 사고 목격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치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피의자 차모 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은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역주행하다 인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는 이번 사고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해 대면·전화상담, 사례관리,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필요시 정신건강 전문기관에 연계한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진행 중이며,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과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트라우마의 증상으로는 충격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신체적으로는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 소화장애, 만성적 피로를 느끼는 것 등이 있다.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분노, 무기력감이 나타난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극복이 어렵고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각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구 관계자는 "사고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충격과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부상자, 시민들을 위해 구 차원에서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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