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가기 무섭네"…기름값 2주 연속 올랐다

입력 2024-07-06 07:38   수정 2024-07-06 07:39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30일∼7월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26.9원 상승한 1682.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2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직전 주보다 29.7원 상승한 1748.2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1.9원 오른 1656.6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56.1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6월 셋째 주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L당 28.7원 오른 1515.0원을 기록했다. 6월 첫째 주 이후 1500원을 다시 넘어섰다.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과 지난 1일 시작된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맞물린 결과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예상을 넘어선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5달러 오른 86.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5달러 오른 94.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오른 102.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또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더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휘발유의 경우 25%에서 20%로, 경유의 경우 37%에서 30%로 축소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유류세로 인한 환원분도 반영된다고 봤을 때 소비자들이 느끼는 국내 석유 제품의 가격 상승 체감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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