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깔리겠어요"…조기축구 뜨자 2000명 인파 '아찔'

입력 2024-07-06 10:19   수정 2024-07-06 11:44


소속팀 휴가 기간 국내에서 체류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지난 5일 저녁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일반인 축구장에 나타났다. 손흥민을 보려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께 "용인 수지체육공원에 사람이 너무 많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안전사고 우려 신고가 13건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시청 재난상황실에 이런 상황을 전파하고 경찰관 29명을 현장에 투입해 통제에 나섰다.

이는 손흥민이 축구장에 나타나며 벌어진 소동이었다. 손흥민은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오후 8시께 용인 수지체육공원을 깜짝 방문했다.


손흥민의 등장 소식이 퍼지면서 2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시민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 주변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는 등 아찔한 상황도 빚어졌다. 일부 시민이 경기장 난입을 시도하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자 손흥민은 예정보다 10분 일찍 경기를 마치고 오후 10시 10분께 경기장을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의 귀가 조처도 안전하게 완료했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인파 사이를 빠져나가는 손흥민 선수 너무 위험해 보인다", "손흥민 깔리는 줄 알고 정말 식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에도 서울 광진구의 한 축구장에서 일반인들과 축구 경기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8월 3일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도 맞붙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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