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APB-R3 MASH 등 주요 적응증 용도특허 美 PCT 출원

입력 2024-07-08 08:59   수정 2024-07-08 09:00

바이오 신약개발업체 에이프릴바이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APB-R3)의 주요 적응증에 대한 용도 특허를 새로 출원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APB-R3’의 MASH(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PSC(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등을 포함한 간질환 용도 특허를 지난 달 말 미국에 PCT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약 30조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MASH 시장으로 신규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적응증 확대에 따라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의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간학회(EASL)에서 APB-R3의 간질환 치료효과와 기전확인 등에 대해 2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MASH를 유도한 STAM 마우스 모델에서는 혈장 ALT 수치 및 간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됐고 간 섬유화 정도도 개선됐다. PSC를 재현한 동물모델인 DDC 마우스 모델에서도 담관 손상에 의한 섬유화가 APB-R3 투여에 의해 감소됐음을 확인했다.

APB-R3를 GLP-1계열 당뇨병 치료제(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병용투여할 경우, MASH 치료효과가 증대된다는 점도 확인했다. 최근 비만 치료제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GLP-1을 활용해 MASH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APB-R3는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으로 간섬유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 18(IL-18)에 대한 음성 피드백 조절자인 인터루킨 18 결합단백질에 SAFA 플랫폼을 결합한 지속형 재조합단백질 의약품이다. 지난 달 미국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문개발사 에보뮨이 4억7500만달러로 도입(라이선스인)했다. 지난 달 호주에서 임상 1상을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한다.

이 관계자는 “GLP-1으로 MASH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업 기회가 기대된다”며 “APB-R3에서 추가적인 사업기회 발굴은 물론 하반기 개념증명(POC) 도출을 목표하고 있는 SAFA플랫폼 사업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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