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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올해 한은 차입액은 코로나19 대유행 대응을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선 2020년 상반기(73조3000억원),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났던 작년 상반기(87조2000억원)보다 많다. 이런 누적 대출에 따른 이자액은 1291억원으로, 이 역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정부가 지나치게 많은 돈을 일시 대출 형태로 한은에서 자주 빌리고 이를 통해 풀린 돈이 시중에 오래 머물면 유동성을 늘려 물가 관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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