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9만3000여가구 분양…작년 한해보다 더 많아

입력 2024-07-08 08:55   수정 2024-07-08 08:56


올해 하반기 19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작년 한 해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829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연간 분양(18만6565가구)보다 4%가량 많은 물량이 반기에 쏟아지는 셈이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축소 등의 우려에 따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에 나서고 있단 설명이다.

월별로 보면 분양이 가장 많이 예정된 시기는 7월로 2만8322가구였다. 이어 △8월 2만684가구 △9월 1만9723가구 순이다. 아직 구체적인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한 가구도 8만9736가구나 있어 분양이 집중되는 시기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0만8675가구로 지방보다 많다. 경기도가 6만2703가구로 가장 많다. 평택시, 의왕시, 양주시, 이천시, 의정부시, 김포시, 파주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 이어 △서울 2만7583가구 △인천 1만8389가구 순이다.

지방에선 8만5154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이 1만3192가구로 하반기 물량이 가장 많다. 대단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일반분양이 계획돼서다. 이어 △대전 1만2331가구 △대구 1만2028가구 △충남 1만469가구 등 순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하반기엔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예비 청약자들이 쏠리는 '옥석 가리기'가 심화할 것"이라며 "다만 치솟는 분양가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