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국방비 확대 압력 구조적…목표가↑"-메리츠

입력 2024-07-09 08:53   수정 2024-07-09 08:54


메리츠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유럽 국가들의 자체 국방비 확대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들어 방산주들의 주가는 크게 출렁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료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럽으로 진출하는 국내 방산기업들의 추가 성장 여력에 대한 의심이 발생한 탓이다.
하지만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종전·휴전이 곧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 성장세의 종료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비롯한 유럽 내 국가들에게 명시적으로 방위비 분담비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 방산기업들에 기회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유럽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국방 분야에서 미국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종전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기보다는 구조적으로 한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매출 2조7000억원, 영업이익 2147억우너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메리츠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소폭 웃돈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는 폴란드로의 주장비 매출액 인식이 부재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천무 18문과 K-9 6문이 실적에 반영돼 다시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19일 루마니아로의 K-9 사업의 수주에 성공해 꾸준한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루마니아로의 레드백·천무, 라트비아로의 K-21 등 다수의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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