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업한 날…TSMC 시총 1조달러

입력 2024-07-09 18:02   수정 2024-07-10 01:59

“엔비디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위협적인 경쟁자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TSMC 주변에는 라이벌이 없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는 9일 “인공지능(AI) 시대의 진정한 승자는 엔비디아가 아니라 TSMC”라며 이렇게 말했다. 구글 MS 메타 등 빅테크가 일제히 자체 AI 가속기 개발에 나선 것은 엔비디아에 엄청난 위협이지만,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에는 반대로 ‘새로운 일감’이 생긴다는 의미여서다.

TSMC의 질주에 가속이 붙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TSMC는 엔비디아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381조원) 벽을 넘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83.8%다. 4년 전 엇비슷했던 삼성전자 시총(524조원)의 2.3배가 됐다.

TSMC의 힘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에서 나온다.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200조원에 육박하는 파운드리 시장의 61%(올 1분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황정수/박의명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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