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도 최초 AI폰"…갤럭시 신제품, 오늘 파리 루브르박물관서 공개

입력 2024-07-10 08:49   수정 2024-07-10 08:50

삼성전자의 두 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자 새 폴더블폰 시리즈가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내놓는 갤럭시 링도 같은 날 첫 선을 보인다. 갤럭시 워치·버즈 등 신제품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플립6를 공개한다.

갤럭시Z폴드·플립6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AI 스마트폰이자 AI가 적용된 첫 번째 폴더블폰이기도 하다.

갤럭시Z폴드·플립6는 갤럭시S24와 마찬가지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왓츠앱·카카오톡 등 제3자(서드파티)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기기를 90도로 세우면 내·외부 화면을 통해 대화 상대방과 스마트폰 소유자가 사용하는 언어가 각각 표시되는 기능으로 AI 실시간 통역의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화녹음 요약과 이미지 검색(서클 투 서치) 기능도 동일하게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Z폴드6의 경우 S펜 활용이 가능한 만큼 사용자가 그린 그림을 AI가 보정하는 'AI 그래피티' 기능이 추가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 전 제품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앱 프로세서(AP)가 탑재됐다는 전망도 나온다. AP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한다. 스냅드래곤8 3세대는 2세대보다 전력 효율성, 보안, AI 기술 등의 성능이 더 향상됐다는 평가다.

Z폴드·플립6는 전작보다 내·외부 화면이 넓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는 전망이다. 무게는 더 가벼워졌고 두께도 얇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Z폴드6 256GB짜리 모델의 경우 국내에서 약 223만원에 판매된다는 관측이다. Z플립6는 같은 모델 기준 국내 판매가가 149만원으로 정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작인 Z폴드·플립5의 국내 판매가는 256GB 기준으로 각각 209만7700원, 139만9200원이었다.

업계에선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한 데다 카메라·배터리 성능을 끌어올리면서 가격이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Z폴드·플립6는 전작처럼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판매가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Z폴드·플립6를 앞세워 중국에 추월당한 폴더블폰 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대목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 신제품 사전 알림을 신청한 참여자수는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언팩에선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도 공개된다. 헬스케어 전문 폼팩터인 갤럭시 링은 24시간 착용이 가능한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수면·혈당·심박수 등을 관리하는 기능이 기존 스마트워치를 넘어섰을지 관심이 모인다.

갤럭시 워치7 시리즈와 버즈3도 선보인다. 업계 안팎에선 버즈3가 '콩나물 줄기'와 유사한 디자인인 애플의 에어팟과 비슷한 형태일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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