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AA.37301066.1.jpg)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본 응답자(365명) 중 다수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을 이유로 들었다. 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었고, 점차 인근 지역으로 거래량과 가격 회복세가 퍼져나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변화’(24%)를 지목한 수요자도 많았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해 2월 연 3.5% 수준에서 동결된 후 1년 넘게 오르지 않으면서 더 이상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임대차 가격 전망에서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43%, 하락은 13%였다. 빌라 전세사기, 이주 물량 감소 등으로 1년째 이어지는 전셋값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반기 전셋값 상승을 예상한 수요자(440명) 중 31%는 매수심리가 위축돼 전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하반기 주택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 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34%)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6%) 등이 꼽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