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스는 중국 길림성 국건치과병원 본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덴티스는 중국 법인을 통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 국건치과병원은 중국 유력 의료법인 국건그룹 네트워크 치과병원의 본원이다. 연간 임플란트 식립량은 2만개 이상이라고 덴티스 측은 설명했다. 단일 치과병원으로는 중국 길림성 내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건그룹 네트워크 치과병원은 본원 포함 5개 임플란트 전문치과병원 5곳과 교정 전문치과병원 1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네트워크의 연간 식립량은 약 5만개 수준이다.
두 회사는 앞서 덴티스 'SQ 임플란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주력 제품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SQ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덴티스의 제품들을 전략 제품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할 예정으로 국건그룹 네트워크 치과병원 전체 식립량의 9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게 회사 측의 목표다.
덴티스는 지난해 7월 SQ 임플란트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 획득과 동시에 직영 관리체계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현지 주요 거점별 영업본부 설립, 20개 이상 딜러십 구축을 위한 영업 네트워크 강화, DSO(기업형 네트워크치과병원) 전담 조직화를 통한 대형 거래처 발굴에 노력해왔다.
한편 덴티스는 치과용 유니트체어, 임플란트고정도 측정기 등 주력 신제품들에 대한 유럽 CE인증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제품 현지화 계획, 신규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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