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초대된 'IP4'…준회원국 지위 격상

입력 2024-07-12 04:00  

이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이른바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P4 국가들이 사실상 NATO 준회원 수준의 지위를 확보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번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은 대부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규탄하면서 그 해법으로 NATO와 IP4의 협력 강화를 내놨다. NATO 소속 국가 정상들은 10일(현지시간)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IP4 국가에 관한 별도 조항을 넣었다. 정상들은 “인도·태평양 상황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만큼 인도·태평양 지역은 NATO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ATO 소속 국가와 IP4 국가 정상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에서는 ‘NATO-IP4 중점협력사업’에 대해 논의도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지원, 사이버 이슈, 허위 정보 문제,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해 NATO 국가와 IP4 국가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번 정상회의 개최국 정상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P4 정상회동 직후 4개국 정상과 별도 기념 촬영한 것도 이들 4개국이 NATO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IP4 국가들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NATO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는데, 그런 관행이 제도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IP4의 제도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 IP4

IP4(Indo-Pacific 4)는 ‘인도·태평양 4개국’이라는 뜻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태 지역 4개 협력 파트너 국가를 지칭한다. 이들 4개국은 3년 연속 NATO 정상회의에 초대받아 IP4가 제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DC=도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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