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53분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전날 대비 3940원(28.26%) 상승한 1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오롱생명과학은 5050원(24.05%) 오른 2만6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가 글로벌 의약품으로 부활하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다다르면서다.
전날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TG-C의 무릎 임상 3상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옛 한국제품명으로 '인보사'라 불렸던 이 치료제는 과거 세포 유래 논란으로 국내에서 품목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임상 3상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례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으로 TG-C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치료 경과 등 추적관찰을 진행한다. 결과는 2년 동안의 추적관찰 기간이 끝나면 공개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이 기간 FDA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를 병행해 TG-C의 미국 내 품목허가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 상업 생산 준비에도 들어갔고, 이를 위해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제조(CDMO) 회사인 스위스 론자와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 등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단 설명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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