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초유의 사태…주식에 어떤 영향 미칠까 [뉴욕증시 주간전망]

입력 2024-07-14 10:38   수정 2024-07-14 11:08

이번 주(15~19일) 뉴욕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인 보수층이 결집하고, 중도층 표심마저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으로 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관세 인상과 이민 제한으로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전통적 우량주인 ‘블루칩 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지수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이라고 불리는 주요 7대 기술주의 독식 흐름이 멈추고, 다른 종목들의 주가가 오른 것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시장에서 펼쳐진 이 같은 흐름을 ‘로테이션 트레이드’라고 부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기술주 중심 강세의 흐름이 우량주와 소형주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이 극대화하면서 전체 지수마저 일부 종목에 연동되던 흐름이 멈추고 시장 전반으로 강세가 번져나가는 흐름이 관측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엔 미국의 6월 소매 판매 지표가 16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미국의 소비 지표가 적당히 부진할 경우 이는 금융시장에 호재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밖에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비롯한 여러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골드만삭스, 블랙록,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블랙스톤과 같은 대형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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