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청년층 늘었다" 6070세대 일자리 증가세 주도

입력 2024-07-14 16:11   수정 2024-07-14 17:10

70대 이상 취업자가 올해 상반기 약 15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 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평균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44만 9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2만 명 증가했다.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한 건 주로 노년층이었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8만 2000명 늘어 전 연령대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특히 70대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15만 명 급증한 192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70대 이상 취업자 통계를 작성한 2018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70대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 14만 6000명, 지난해 14만 8000명에 이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반면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은 상반기 기준 2022년 94만 1000명에서 지난해 37만 2000명, 올해 22만 명으로 꺾였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은 올해 상반기 11만 5000명 급감했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상반기 13만 5000명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40대 취업자도 1년 새 8만 2000명 줄었다. 30대는 9만 1000명 늘었지만 노년층 증가 폭의 3분의 1 수준이었고 50대도 4만 3000명 느는 데 그쳤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간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서 “노동 수명을 연장하고 노인 고용을 늘리면 국내총생산(GDP)과 재정 성과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한국에 조언했다.

이를 위한 노동시장 개혁으로는 연령과 관계없이 직무 특성·성과에 따라 임금을 연계하는 탄력적 임금체계를 도입하고 명예퇴직을 제한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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