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BoA 등 실적 발표…'우량주 랠리' 시작되나

입력 2024-07-14 17:23   수정 2024-07-15 00:32

이번주(15~19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를 제외한 우량주와 소형주 강세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1.59%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0.87%, 0.25% 상승했다.

특히 전통적 우량주인 ‘블루칩 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지수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이라고 불리는 주요 7대 기술주의 독식 흐름이 멈추고, 다른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시장에서 펼쳐진 이 같은 흐름을 ‘로테이션 트레이드’라고 부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술주 중심 강세 흐름이 우량주와 소형주로 전환하는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이 극대화하면서 전체 지수마저 일부 종목에 연동되던 흐름이 멈추고, 시장 전반으로 전통 우량주 강세가 번져 나가는 흐름이 관측됐다고 했다.

이번주에는 주요 기업의 실적과 소비 지표가 발표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비롯한 Fed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기술 기업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면 그간 소외된 우량주들이 다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 블랙록,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블랙스톤 등 대형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주요 경제 지표 중에선 16일 미국 6월 소매판매 지표가 나온다. 만약 미국의 소비 지표가 적당히 부진할 경우 금융시장에 호재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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