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에 맞춰 2024 파리올림픽 성화가 파리에 입성했다.
파리의 첫 번째 성화봉송 주자는 프랑스군 대령이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티보 발레트였다. 그는 말을 타고 포슈 가를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지켜보는 연단 앞까지 행진한 뒤 24명의 청년에게 성화를 넘겼다.
성화를 넘겨받은 청년들 뒤로는 올림픽 오륜기 색깔인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 옷을 입은 육군 예비역과 헌병생도 등 80명이 도열했다.
이날 오후 8시30분께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루브르박물관 근처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뛴다.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소속의 한진주 실무관도 파리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성화를 봉송한 바 있다.
이외 프랑스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등도 파리 시내에서 성화를 봉송한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다음날까지 파리 곳곳을 거쳐 다시 지방으로 이동했다가 오는 26일 개막식에 맞춰 파리로 돌아온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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