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서울배달플러스), 경기도(배달특급), 인천시(배달e음) 등 일부 지자체는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 배달앱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점주가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가 매우 낮다는 게 특징이다. 지자체가 수수료 일부를 재정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민간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5월 기준 60%) 업체인 배민이 다음달부터 정률형 요금제인 ‘배민1플러스’의 중개 수수료율을 기존 6.8%에서 9.8%로 3%포인트 올리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공공 배달앱의 경쟁력을 키워 민간 배달앱을 견제한다는 구상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공공 배달앱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만들고 다른 민간 배달 업체와의 연결을 통해 경쟁 구도를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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