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부산 해운대에서 집단 흉기 난투극

부산 해운대 한 주점에서 남성 간 집단 패싸움 벌어졌다.

16일 부산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9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주점에서 집단 패싸움이 벌어졌다. 건장한 남성 10여명이 집단으로 뒤엉켜 싸우면서 중상자를 포함해 4명이 다쳤다.

한 20대 남성은 흉기에 몸이 여러 차례 찔리면서 중상을 입었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20대 남성 2명은 치아와 뒷머리를 다쳤다. 20대 여성 한명도 몸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폭행가담자 총 11~13명(추정) 중 6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모두 경찰에서 관리하는 '조직폭력배' 대상자가 아님을 파악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패싸움 가담자 일부를 검거해 수사 중이다. 몇몇은 도주한 상태로 전해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