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폐기물 에너지화 전문기업 유성그룹(회장 류해열)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을 출자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10억원, 한국모태펀드(중소벤처기업부 소관) 18억5000만원으로 최종 펀드를 결성한다.
결성된 펀드는 개인투자조합으로 7년간 운영하는 동안 창업 초기인 회사와 딥테크 기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성그룹은 폐기물 매립가스를 활용해 전력과 스팀을 생산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류해열 유성그룹 회장은 2010년부터 4년간 울산벤처기업협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중소·벤처기업 활성화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울산의 벤처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펀드 규모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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