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7일 경기 양주·파주지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또 남양주, 양평, 가평, 포천, 동두천, 연천 등 6개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양주시는 재난 문자를 보내 "은현면과 남면, 광적면에 산사태가 우려된다"며 "상황이 발생하면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지역은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시간당 60∼100㎜의 비가 쏟아졌다. 이와 함께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가평군 조종천 대보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홍수통제소는 오전 8시 30분 동두천시 신천 송천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계속되는 폭우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청평댐 수문을 열고 초당 646.5t을, 팔당댐은 초당 1천697.4t을 방류하고 있다. 두 댐 모두 현재 수위는 계획홍수위까지 여유 있는 상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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