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 상부에 대규모 공원 조성

입력 2024-07-18 09:03   수정 2024-07-18 09:04


동탄 1·2 신도시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하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상부 공원 조성에 나선다.

LH는 이달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상부에 축구장 12배 면적(8만7005㎡)에 달하는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LH는 2017년부터 동탄 1·2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직선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 관련 사업이 완료되자 동탄 1·2 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상부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상부 공원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국내 첫 사례다. LH는 고속도로로 단절된 지역 생활권을 하나로 이어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부 공원은 연장 1.2km, 폭원 92∼105m 규모의 선형공원으로, 광역환승센터가 위치하는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5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지상에는 공원이, 공원 하부에는 경부고속도로 동탄 터널, 그리고 동탄 터널의 하부에는 동탄 광역환승센터와 수서발 고속열차(SRT),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철로가 위치하는 중첩구조이다.

공원에는 ‘봄꽃정원’, ‘단풍정원’ 등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테마별 특화 정원과 ‘소나무 숲’과 ‘단풍나무숲’ 등 특색있는 숲이 조성된다. 또한, 가족 피크닉부터 대규모 축제까지 가능한 넓은 잔디마당과 공원 조망을 볼 수 있는 대형 게이트인 ‘하늘 문’과 난초전망대‘도 함께 조성된다.

LH는 이달 말 상부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 공원은 동탄 1·2 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가교이자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최근 개통한 GTX-A와 더불어 동탄 신도시가 더욱 살기 좋은 신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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