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의 소리잠 바닥재가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탄소중립위너상'을 받았다. 제조과정의 탄소 배출량 저감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상을 받은 건 국내 바닥재 기업 중 LX하우시스가 처음이다.
1997년 시작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가 후원하는 상이다. 에너지 절약 효과가 뛰어난 기술이나 제품을 선정하는 ‘에너지위너상’과 탄소중립 활동 성과가 우수한 기업 및 제품에 수여하는 ‘탄소중립위너상’ 등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소리잠은 실생활 경량충격음 저감 기능을 갖춘 PVC시트 바닥재다. 제조 전 과정의 환경영향평가(LCA)를 통해 기존 제품군 대비 탄소 배출량을 평균 약 10% 저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생산공장의 보일러·단열설비 투자, 제조공정 혁신활동을 통해 제조에 필요한 연료와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또 발포제로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발포가스를 사용하고,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조각(스크랩)을 공정에 재투입하거나 시공현장에서 쓰지 못하고 수거한 제품을 재활용했다.
소리잠은 탄소배출량 저감 및 유해물질감소 등을 통해 ‘저탄소제품인증’, ‘환경성적표지’, ‘환경표지’ 등 친환경 관련 인증을 받았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착한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관련뉴스